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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임라라, 손민수가 난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황에 대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사실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신나서 더 했을 텐데 좋은 일들은 아니었다"며 "결혼 생활이 굉장히 녹록지가 않았다"고 밝혔다.
임라라는 "본격적으로 아이를 준비했는데 일을 자연스럽게 하고, 그냥 똑같이 생활하면서 아이도 같이 준비하면 자연스럽게 생기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자연임신을 시도한 지 6개월이 됐는데 생물학적 나이로 노산에 속해서 6개월 안에 아이가 안 생기면 난임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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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예민해진 두 사람은 연애와 결혼 생활을 합쳐 12년 역사상 가장 심하게 싸웠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 임라라는 "자꾸 싸우니까 결혼한 게 맞나 싶었다. 행복하려고 아이를 가지는 건데 이렇게 힘들게 갖는 게 맞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자신들을 돌아보고, 주변의 조언을 들으며 도움을 얻었다는 두 사람은 "임신에 성공한 선배들이 그 기간만큼은 일을 무조건 줄여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일을 많이 줄이고 행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6개월 차에도 임신에 실패하자 산부인과 상담을 받으러 갔고, 난임 진단을 받은 후 시험관 시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라라는 "시험관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괜찮아졌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는 난자 채취를 3년 전에 해놨다. 시험관이 채취가 힘들고, 약을 먹는 과정은 어렵긴 하지만 나는 자연임신의 불확실성보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확 떨어졌다"며 현재는 안정을 찾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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