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몰라보게 건강해진 모습으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는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박수홍, 박인비가 함께했다. 이중 박인비는 남편 남기협과 함께 연년생 자매 인서와 연서를 전담마크하며 완벽한 육아 호흡을 자랑했고, 박수홍은 건강검진 중 가족을 위한 사랑 가득한 진심 어린 말로 감동을 선사했다.
골프채 대신 가위를 든 박인비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박인비는 23개월 인서를 위해 닭을 직접 손질했고, 아이가 씹어 먹기 좋게 삼계탕을 만들며 정성을 쏟았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리얼 육아를 보여준 박인비는 "아이는 두 명이 됐는데, 곱하기 2 이상 힘들다"며 '골프황제'에게도 녹록지 않은 육아 현실을 고백했다. 밥을 먹다 말고 아이들 돌보기에 정신없는 부부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옛날 어른들이 아이들 먹는 거만 봐도 배부르다고 했는데, 난 그걸론 배가 안 불러"라고 말한 박인비의 솔직 고백이 웃음을 터트렸다.
|
무엇보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재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키 72.9cm, 몸무게 7.4kg로 폭풍성장한 재이는 뒤집기뿐만 아니라 되집기까지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수홍이 "우리 재이가 책을 잘 본다 내가 전에 한자 본다고 했잖아요"라며 팔불출 아빠의 면모를 뽐내자 MC 최지우가 "다음주에 아마 영어도 읽을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빵 터지게 했다.
생애 첫 수영에 도전한 재이는 귀여운 수영복 비주얼과 오동통한 볼살로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훔쳤다. 재이는 첫 물놀이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발을 뻗으며 귀여움을 발산했고 물놀이를 좋아하는 것까지 엄마, 아빠를 쏙 빼 닮은 모습을 보여줘 흐뭇함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