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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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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영수는 꽃다발에 편지까지 준비해 영자에게 선물했다. 또한 대나무 숲길 산책 데이트에서 영수는 네잎클로버를 찾아 영자에게 건넸다.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날 좋아하는데 왜 마지막까지 티를 안 내는 거야"라고 영자를 향한 행복한 착각을 멈추지 못했다. 영식 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 키위를 썰어 미경이 있는 숙소로 배달했다. 이어 영식은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미경을 위해 사격장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를 마친 미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저희는 뭐…"라고 커플 탄생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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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홀로 남아 '셀프 고독정식'으로 짜장 라면을 홀로 끓여먹은 광수는 옥순을 향한 시를 쓰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각, 옥순은 영호와 데이트를 하면서 피로 누적으로 계속 하품을 했다. 이에 영호는 "나랑 있는 게 재미가 없구만"이라며 한탄했다. 옥순은 곧장 그의 자존감을 살려주려 애썼으며, 텐션이 오른 영호는 볼링장에서 내기 볼링을 치면서 즐거워했다. 데이트 후 영호는 제작진 앞에서 "확신이 생겼다"며 "옥순의 선택 여부와 상관없이 최종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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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은 "이거 테스트야, 뭐야?"라며 분노했고, 밖에서 이를 들은 영숙도 영철에게 가서 "왜 그랬는지?"라고 물었다. 영철은 "손잡았을 때의 느낌을 중요시한다"며 "현숙과는 흐지부지하게 끝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균열을 감지한 영숙은 "현숙님과 대화하고 마음이 침울해지면 내게 와. 치료해줄게"라고 어필했다. 광수는 옥순이 돌아오자, 자신의 마음 속 '둘째 딸'에 빙의한 시를 선물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솔로남들의 데이트 선택 현장과, 현숙이 눈물을 보이며 "망했어"라고 자책하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