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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영화 '집으로'의 김을분 할머니의 4주기가 돌아왔다.
지난 2021년 4월 17일 김을분 할머니의 유족은 "할머니가 1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당시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던 김을분 할머니는 '집으로'에서 꾸밈 없는 모습으로 서울에서 온 손자를 정성스레 보살피는 까막눈 외할머니를 그려내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의 흥행에도 유명세를 견디지 못했던 김을분 할머니는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한 고향 충북 영동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왔다.
당시 유가족은 "할머니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함께 추모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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