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업계 현직자들은 학술대회 3세션 '혁신과 규제의 균형', 4세션 '위기극복 전략과 사례' 발표에서 목소리를 냈다.
김혁용 롯데GRS 준법경영팀장은 사견을 전제로 가맹사업 필수품목과 차액가맹금 이슈에 관해 "일반 공산품 등 비필수적인 품목에 과도한 마진을 붙이거나 구입을 강제하면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나 브랜드간 경쟁을 위한 필수품목과 이에 관한 마진에는 개입하지 않는 방향이 시장경제 질서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GS리테일 정책지원팀 파트장은 대규모 유통업법 규제와 관련해 실무적으로 접하는 쟁점들을 설명했다.
유통사가 자체 브랜드(PB) 상품 등을 제조위탁할 때 하도급법을 우선 적용해야 하는 데 대해 김 파트장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을 유통과 하도급으로 이원화할 수 있는가"라며 유통과 제조업이 협업한 상품은 어떻게 적용할지 실무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키노시타 일본유통학회 회장의 기조연설, 유통데이터 세션, 특별세션을 포함해 9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한국유통학회는 1995년 창립 이래 유통 분야의 학문적 연구와 실무적 협력 증진을 위해 학술대회, 워크숍,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noano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