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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한국영상자료원 신임 원장 공모 절차가 영화계 반대 여론을 고려해 중단됐다.
영상자료원은 영화 및 영상 자료를 수집·보존·복원해 학계와 일반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영상자료원장은 문체부 장관이 원장추천위가 추천한 2명 이상의 후보 중에서 임명한다.
자료원은 김 원장 임기 종료 두 달만인 이달 16일 후임 원장 공개모집을 공고했다. 이를 두고 영화계 일각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채 5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무리하게 후임 인사를 추진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는 지난 17일 성명서에서 "유인촌 장관과 문체부는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임명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며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민주주의가 회복된 후 원칙과 절차에 따라 한국영상자료원장 임명 절차를 개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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