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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혜자가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혜자는 천국에서 젊어진 남편과 재회한 팔순의 아내 이해숙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남편에 대한 애정이 끔찍할 정도였는데, (남편이) 갑자기 사고를 당해서 아무런 준비 없이 험한 세상에 혼자 내던져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 얼마나 힘들었겠나. 근데 나중에 남편과 천국에서 만나게 된다. 해숙은 남편이 가장 예쁘다고 했던 나이인 80대로 갔는데, 남편만 혼자 젊어져 있다. 해숙의 입장에서 얼마나 할 이야기가 많겠나(웃음).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아마 시청자 분들이 다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석윤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묻자, 김혜자는 "김석윤 감독님이 연출했고, 시놉시스를 읽어보니까 재밌을 것 같아서 꼭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만큼 감독님을 참 좋아한다. 감독님의 작품에서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해숙과 낙준의 끊어지지 않는 인연의 이야기가 현실에도 있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