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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한지민이 김석윤 감독과 선배 김혜자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지민은 기억을 잃고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 여인 솜이로 분했다. 그는 "솜이가 기억하는 게 딱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고낙준'이란 이름이다. 그것만 기억하고 무작정 고낙준을 찾아간다. 저뿐만 아니라 천국에 계신 분들도 '쟤는 뭘까', '지옥에 가야 하는 데 천국에 온 게 아닐까', '지옥에서 탈출한 게 아닐까'하고 모두 궁금해한다. 어떤 분은 또 해숙과 낙준이 키우던 강아지가 아닐까 생각하시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동안 한지민은 김석윤 감독과 '눈이 부시게', '힙하게' 등 여러 번의 작업을 함께 해왔다. 그는 "저도 김혜자 선생님처럼 감독님이 하신 작품이면 항상 참여하고 싶다. 또 사전에 김혜자 선생님이 함께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역할이 없다면 스태프로라도 일을 하게 해달라고 할 정도였다"며 "감독님의 현장에 있으면 마냥 행복해져서 늘 함께하고 싶다. 감독님이 은퇴 안 하시고 계속 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