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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명예훼손 검찰 송치..A씨 "날 마약사범-미성년자 성폭행범 몰아" [종합]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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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9 06:15


이하늘, 명예훼손 검찰 송치..A씨 "날 마약사범-미성년자 성폭행범 몰아…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DJ DOC의 이하늘(본명 이근배·54)씨가 연예기획사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7일 불구속 송치했다.

이하늘은 그간 꾸준히 법적 분쟁을 벌여온 주비트레인(본명 주현우·46)의 소속사 대표 A씨가 범죄자이며 마약 사범이라고 주장하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SNS를 통해 "이하늘은 자신의 범죄 혐의를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기 위해 비흡연자인 저를 '상습적 마약사범'이라는 허위사실을 만들어 업계 관계자들과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했다. 결국 이하늘의 범죄 혐의는 모두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하늘이 주장하던 제 사기, 횡령 혐의도 모두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명확히 결론 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가 미성년자 성폭행범이라며 또 다른 정신병적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나는 비흡연자에 술자리도 잘 안 가는 사람"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하늘, 명예훼손 검찰 송치..A씨 "날 마약사범-미성년자 성폭행범 몰아…
이하늘이 자신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한 배경에 대해 A씨는 "이하늘이 계약 해지와 관련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상황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주비트레인 역시 "이하늘이 그간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는 상습적 마약사범'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수차례 유포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이하늘은 "이 친구(주비트레인)는 (마약을) 상습적으로 많이 하고 즐겨하고 같이 했을 때도 엄청 좋아했다. 이 친구와 같이 주고받고 (대마초를) 피웠던 게 10번 정도인데 혼자 깨끗한 척 하고 마약을 안했다고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본다"라는 내용의 유튜브 방송을 했다.


주비트레인은 마포경찰서에 형사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자진해서 받은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하늘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주비트레인과 A씨는 과거 이하늘의 소속사에서 5개월 가량 근무했지만, 계약 해지 중 부당해고와 관련해 법적 공방을 벌이는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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