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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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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는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 말리지 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니까 받아줘야 한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라며 추모했고, 승관은 "사랑한다는 말이 서로에게 낯간지럽지 않았던 마지막까지 나를 안아주고 위로해 주던 내 친구 빈아 좋은 사람이라고만 표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놈. 내 평생 자랑거리다 넌"이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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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멤버들은 지난 1주기에 이어 이번에도 문빈을 추억하는 추모곡을 발매한다. 오늘(19일) 오후 6시 발매되는 '꿈속의 문'은 문수아를 비롯해 몬스타엑스 민혁·기현·아이엠, 세븐틴 호시·원우·민규·도겸·승관, 스트레이 키즈 방찬, SF9 찬희, 헬로 글룸, 라키, 최유정, 김도연도 참여했다.
문빈은 생전 "민들레 꽃씨야. 바람 타고 널리널리 퍼져나가렴.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봄이 왔다고 살랑살랑 간지럽혀줘"라는 글과 민들레 꽃씨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이는 문빈의 마지막 SNS가 됐다. 정말 민들레 꽃씨가 되어 자유롭게 훨훨 날아 꽃으로 피어나길. 다시금 문빈을 추모한다.
한편 문빈은 2006년 동방신기 '풍선' 뮤직비디오 속 리틀 동방신기로 활약했고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 아역배우로 출연했다.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정식 데뷔해 '숨바꼭질', '고백', '니가 불어와', 블루 플레임'(Blue Flame)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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