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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주용만이 딸을 위해 잠정 은퇴했던 사연을 전하며, 25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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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용만은 당시 드라마 인기로 인해 CF광고 촬영을 20개 가까이 했다고. 주용만은 "'종합병원' 4회 만에 4~5개가 들어왔다. 그때 좀 챙겼다"면서 "각종 의약품 CF라든가, 먹는 CF, 햄버거 CF 등 아주 다양하게 찍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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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택 이후, 주용만은 오롯이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택했다. 주용만은 "정말 우리 딸 때문에 그런 거다. 그 이후로 우리 딸이랑 너무 재밌게 30년을 보냈다"면서 "그런 애가 벌써 서른 살이 됐다. 그래서 이번에 로스쿨을 졸업했다"며 감격했다.
그는 "지금도 '그때 방송 계속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하는데, 난 후회하지 않는다"며 "우리 딸이랑 좋은 추억을 30년간 가진게 너무 귀한 시간이다.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거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길거리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을 보며 연기자로서 다시 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용만은 "잊혀져야 정상인데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제가 25년 만에 방송으로 돌아온다. 다시 태어난다는 기분으로 하려고 한다. 젊은 아빠, 할아버지, 수위 아저씨, 마켓 사장, 세탁소 사장 다 한다. 더 잘 할 수 있다"라고 연예계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25년 만에 다시 연기자로 돌아오는 주용만. 그가 만들어갈 인생 2막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주용만은 1990년대 중반 MBC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의사 강대종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