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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순실이 북한에서 산모가 자신이 낳은 태반을 직접 먹는 실태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단이를 꼭 끌어안은 이순실은 순식간에 뭉클한 표정을 보여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순실은 단이가 남자아기임에도 여자아이에게 어울리는 인형과 옷을 선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내 자식 생각이 많이 나서 그런 것 같다"라고 담담히 밝힌 후 "3살 딸을 인신매매로 잃은 후에 15년만에 처음 아기를 안아본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후 이순실은 "그동안 내 자식도 제대로 못 안았다는 죄책감에 다른 아기를 안을 수도 없었다. 아기가 엄마의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것"라며 단이를 만나기 위해 큰 용기를 내야 했던 특별한 사연을 고백해 눈물샘을 자극시킨다. 이순실은 "지금 내 머릿속에 내 딸은 3살 아기로 멈춰 있다. 지금 살아 있다면 20살이 됐을 듯"이라며 "꽃제비 시절 3살 아기가 나를 대신해서 동냥으로 나를 먹여 살렸다. 내 딸은 북한에 태어난 죄밖에 없다"라며 자식을 잃은 엄마의 마음으로 눈물을 흘려 모두를 뭉클하게 한다.
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