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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배정남의 하나뿐인 반려견 '벨'에게 또 다시 건강 적신호가 켜졌다.
스튜디오의 母벤져스 역시 "어떡하냐", "어쩌다 저런 게 생겼어"라며 벨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배정남은 "부모 입장에서 잘못 됐을까 봐 걱정이다. 또 다시 수술할 줄은 몰랐다. 2년 반 만에"라며 걱정했다.
특히 도베르만인 벨은 평균 수명이 8~10살이지만 이미 12살이었고, 심지어 심장쪽이 안 좋아서 약까지 먹고 있는 상황이었다.
배정남은 "이대로 두면 100% 전의가 되는 거냐"라고 물었고, 의사는 "점점 거치다가 피 공급이 안 되면 기 시작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의사는 "건강한 아이도 힘든데 전신마비를 겪은 벨은 위험성이 100배가 증가된다"라고 이야기했고, 배정남은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면 재발이 안 되는 거냐. 국소마취하면 어느 정도 뗄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의사는 "겉에 있는 건 땔 수 있는데 안쪽은 수술을 해야 알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배정남은 "하나 큰 거 끝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재발만 안 해도 좋은데. 수술 후 재발되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신마취와 국소마취 사이 결정을 하기 힘든 배정남은 괴로운 나머지 급기야 자리를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배정남은 엄지원에게 전화를 걸어 "누이. 벨이 안 좋은 데가 있어서 병원에 왔다. 조직검사 했는데 악성 종양이 나왔다. 전이가 될 수도 있다. 근데 수술을 하게 되면 심장이 안 좋아서 갈 수 있데"라고 말했고, 엄지원은 벨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배정남은 위험성이 낮은 국소마취로 하기로 결정했다. 심장도 안 좋고 나이도 많은 벨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 것.
배정남은 홀로 수술실에 벨을 남겨두고 나와 수술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수술을 마치고 나온 벨을 보며 배정남은 "안 아파?"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사는 "사진을 보며 설명을 드려야 할 거 같다"라며 엄청난 크기의 암 덩어리를 보여줬고, 배정남은 "저게 암이냐. 저렇게 큰 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배정남은 "100% 꺼낸 거냐"라고 물었고, 의사는 "조직검사를 해야 알겠지만 100% 끊어낸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배정남은 그제서야 미소를 보이며 "또 하나의 고비를 넘겼다"라고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