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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8∼11월 접경지서 'DMZ OPEN 페스티벌' 개최

기사입력 2025-04-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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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오는 8∼11월 경기북부 접경지역 일원에서 '2025년 디엠지 오픈(DMZ OPEN)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DMZ OPEN 페스티벌은 평화의 선율(예술), 지식의 울림(학술), 경계를 넘는 움직임(스포츠) 등 분단과 경계를 넘어 모두 하나 되는 종합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8월에는 페스티벌의 개막을 알리는 'DMZ OPEN 전시'가 열려 평화의 가치를 담은 시각예술 작품 등을 전시한다.

9월에는 'DMZ OPEN 콘서트'와 'DMZ OPEN 국제음악제'가 개최된다.

콘서트는 대중 공연 분야의 장르를 추가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음악제는 클래식과 전통음악을 가미해 음악적 다양성을 선보인다.

10∼11월에는 비무장지대 일대를 직접 걷고 뛰며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 걷기' 행사와 'DMZ 평화 마라톤' 등 스포츠 행사가 진행된다.

11월에는 국내외 유명 석학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실현 가능한 정책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행사 '에코피스 포럼'이 열린다.

올해 DMZ OPEN 페스티벌은 지난해와 달리 대행사 입찰공고 등을 거쳐 경기도가 직접 추진한다.

DMZ OPEN 전시·국제음악제·포럼·평화 걷기, 페스티벌 홍보 등 행사 추진을 위한 대행사 입찰공고는 제한경쟁입찰(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이달 말부터 이뤄진다.

도는 DMZ OPEN 페스티벌 누리집도 새롭게 개설해 앞으로 이를 통해 구체적 행사 일정을 공개할 방침이다.

김태현 경기도 평화협력과장은 "DMZ는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DMZ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평화의 장으로 만들어 평화 공감대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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