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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선정적 표현 논란 JTBC '정숙한 세일즈' 의견진술 의결

기사입력 2025-04-21 16:28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3.10 cityboy@yna.co.kr
[촬영 조성미]
방심위 노조, 류희림 위원장 사퇴 촉구 시위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방송심의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에서 성인용품, 속옷과 같은 선정적인 소품이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등 선정적이라는 민원이 제기된 JTBC '정숙한 세일즈'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등장인물들이 속옷을 입고 패션쇼를 하듯이 선보이거나 성인용품을 연상시키는 도구를 소품으로 등장시켜 민원 대상이 됐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이 드라마의 성적 표현 수위가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콘텐츠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수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방심위는 모자이크 처리된 손가락 욕설을 하거나 상스러운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한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또, 지난해 7월 특정 회사의 주식에 대해 다루면서 "길어지는 존버의 시간"이라는 속어적 표현을 사용한 한국경제TV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방심위 전체회의장 앞에서는 방심위 노동조합이 류 위원장의 내부 구성원에 대한 위증 교사 등을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손팻말 시위를 진행했다.

cs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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