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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막식 음악을 책임진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는 1934년 창립된 프랑스 최초의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프랑스 음악 해석의 표준으로 손꼽힌다. 1996년 이후 29년만에 내한하며 지난해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장식한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지휘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도 활약한 루마니아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크리스티안 마첼라루가 맡고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에서는 프랑스 남부의 색채와 정서를 담은 조르주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2번,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선사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섬세하고 세련된 프랑스 음악의 전통과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주자들의 생동감 있는 해석이 어우러지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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