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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아이유가 극찬한 이유 있었네.."'폭싹' 스태프 잘못, 대신 덮어줘"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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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1 10:20


박보검, 아이유가 극찬한 이유 있었네.."'폭싹' 스태프 잘못, 대신 덮…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폭싹 속았수다' 배우 박보검의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스태프로 일했다는 한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드라마 비하인드 일화를 전했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 미니어처를 만들던 중 "미술팀만 아는 관식이(박보검 분) 이야기가 생각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 때 정말 정신이 없어서 관식이 옆 항아리에 제 아이패드를 놓고 촬영을 해버렸다. 심지어 (감독님의) 오케이 사인이 났다"며 "그런데 관식이가 아이패드를 보더니 감독님에게 가서 '연기가 좀 어색했던 것 같은데 모니터 한 번만 확인해봐도 되냐'라고 하더라. 제 잘못을 덮어주려고 본인 실수인 것처럼 얘기를 한 것"이라고 고마워 했다.

이어 "(박보검이) 아이패드를 제게 건네주면서 '아니, 안 걸렸어. 걱정마요'라면서 윙크를 날렸다. "책임지셔라. 미술팀 세 명이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보검, 아이유가 극찬한 이유 있었네.."'폭싹' 스태프 잘못, 대신 덮…
박보검의 미담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최근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아이유도 박보검에 대해 "좋은 사람이지만 분명한 사람이기도 한다. 올바른 판단을 늘 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유는 "그렇게 느꼈던 일화가 저희가 1년을 촬영하면서 아무리 본인이 아파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모두를 안심시키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보검 씨가 웃음기 없이 이야기하는 걸 딱 한 번 봤다"면서 "아역 친구 중에 어린 친구가 본인이 무슨 말인지도 모를 거 같은, 어디서 듣고 외웠나보다 싶은 비속어를 한 거다. 그때 보검 씨가 그 친구의 어깨를 잡고 '그 말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거야? 그 말 앞으로 쓰지 않겠다고 삼촌이랑 약속해'라고 얘기했다"고 박보검의 미담을 밝혔다.

또 아이유는 박보검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제가 좀 편하게 보검 씨한테만은 늘 물어봤다. '솔직하게 방금 어땠어? 테이크 두 개 중에 뭐가 더 애순이같다고 느꼈어?' 이런 질문을 편하게 했다. 보검 씨도 듣기 좋은 대답 말고 정말로 도움이 되는 대답을 해줬다. 서로 도우면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든든했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이다. 박보검은 양관식의 청년시절을 연기하면서 아이유와 함께 부부 호흡을 맞춰 호평을 받았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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