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폭싹 속았수다' 배우 최대훈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최대훈은 "인기를 실감하냐"라는 질문에 "좋아. 나 너무 좋아"라며 오애순 캐릭터의 시그니처 대사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요즘 최대훈 씨보다 '학씨 아저씨'로 많이 불린다고 하던데"라고 하자, 최대훈은 "우리 딸이 이제 10살이다. 근데 숙제할 때 '학씨, 너 뭐 돼?'한다"면서 딸까지 '학씨 캐릭터'에 푹 빠져있다고 전했다.
|
최대훈은 무명생활을 떠올리면서 "부끄럽지만 서른 다섯 살까지 부모님 댁에서 생활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분장했는데, 순간 아버지 얼굴이 보이더라. 저희 누님들은 방송 보고 울더라"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최대훈은 "아버지에게 '12년만 기다리라. 차도 사드리고 뭐도 해주고 다 그럴게' 했는데, 못 사드렸다"면서 "지금 아버지가 살아계신다면 이런 꽃길만 거닐어도 좋아히실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최대훈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부상길 역할을 맡아 '학씨 아저씨'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이다.
최대훈이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290회는 오는 23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