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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통쾌함은 물론, 타격감 마저 잃었다. 배우 마동석이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힘 빠진 물주먹 한 방을 날렸다.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임 감독은 "각 인물의 서사가 많다 보니, 그걸 다 보여주면 영화가 너무 길어지고 쳐질 것 같더라. 어떻게 해야 관객들이 공감하게끔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사운드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오컬트적으로 비틀어가면서 시공관을 확장하며 재미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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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마동석은 "이다윗은 아직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현장 경험이 굉장히 많은 훌륭한 배우다. 아무리 현장에서 직구를 던져도 다 받아내더라. 리허설도 안하고 촬영한 장면들도 많았는데, 마치 대본에 원래 있던 것처럼 상황이 펼쳐졌고, 호흡도 잘 맞았다. 또 그 중간에서 서현이 호흡을 잘 넣어줘서 팀의 케미가 영화에 나온 것보다 훨씬 더 좋았다"며 "다른 히어로물의 유머적인 요소를 따라가려고 하기 보단 저희한테 맞는 걸 고심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경수진과 정지소는 극 중에서 자매 호흡을 맞췄다. 경수진은 거룩한 팀에 퇴마를 의뢰한 정원 역을, 정지소는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긴 은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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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