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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하면서 연예계에서도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바다는 2017년 '청각장애인 성전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음악회'를 여는 등 천주교 관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독실한 신자로 알려져 있다.
연극배우 남명렬은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교황님의 선종을 애도한다"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남명렬은 2022년 연극 '두 교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베르고글리오 추기경 시절을 연기했는데, 이를 언급하며 "대본 속 모습만 봐도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존경 받기에 충분하신 분이었다. 높은 자리에 계셨지만, 시선은 늘 낮은 곳에 계셨다"며 "이런 분을 연기했다는 것은 분명 영광"이라고 돌이켰다.
배우 류수영도 지난달 찍은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 사진과 함께 "폭력과 불평등에 대해 평생을 이야기하신 큰 어른이 선종하셨다"며 "너무나 속상한 일"이라고 애도했다.
정일우 역시 SNS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전 사진을 올리고 기도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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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