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수문장 만나고, 천연기념물 수장고 구경…아이와 함께 떠나볼까

기사입력 2025-04-22 17:06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이날 맞아 체험·교육 다채…4대 궁·종묘서는 보호자 2명 '무료 입장'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와 함께 우리 역사와 문화를 즐기면 어떨까.

22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5월 5일에 12세 이하 어린이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학생과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방문하는 보호자 2명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4대 궁은 경복궁과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을 포함한다.

외국인 보호자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는 상시 무료 관람 대상이다.

경복궁 광화문 월대 및 협생문 일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 행사도 열린다.

다음 달 5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는 수문장 캐릭터 인형 탈을 쓴 파수군이 등장하고, 5∼6일에는 조선시대의 직업 군인인 갑사(甲士) 선발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조선 정조(재위 1776∼1800)의 효심을 배우고 복숭아꽃 모양의 조명등을 만드는 체험 행사를 5월 6일에 두 차례 열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자연유산과 함께하는 어린이 자유 데이(Day)' 행사를 연다.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 서구 천연기념물센터를 찾으면 평소 보기 어려운 지질 수장고를 둘러볼 수 있다. 올해는 동·식물 수장고도 처음으로 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5월 5일 어린이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행사가 열리며, 국립무형유산원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5월 3일과 10일에 각각 선보인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과 함께 '하하호호 어린이날 통합축제' 행사를 열고 만들기 체험, 마술쇼 등을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월 한 달간 '상상의 박물관' 행사를 연다.

야외 열린마당에는 높이가 5m에 이르는 대형 반가사유상 조형물을 설치하며 1∼6일에는 전통 공연, 마술쇼, 국악 밴드 공연, 어린이 체험 행사 등을 선보인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바라보고 상상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yes@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