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와 함께 우리 역사와 문화를 즐기면 어떨까.
4대 궁은 경복궁과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을 포함한다.
외국인 보호자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는 상시 무료 관람 대상이다.
경복궁 광화문 월대 및 협생문 일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 행사도 열린다.
다음 달 5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는 수문장 캐릭터 인형 탈을 쓴 파수군이 등장하고, 5∼6일에는 조선시대의 직업 군인인 갑사(甲士) 선발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조선 정조(재위 1776∼1800)의 효심을 배우고 복숭아꽃 모양의 조명등을 만드는 체험 행사를 5월 6일에 두 차례 열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자연유산과 함께하는 어린이 자유 데이(Day)' 행사를 연다.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 서구 천연기념물센터를 찾으면 평소 보기 어려운 지질 수장고를 둘러볼 수 있다. 올해는 동·식물 수장고도 처음으로 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5월 5일 어린이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행사가 열리며, 국립무형유산원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5월 3일과 10일에 각각 선보인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과 함께 '하하호호 어린이날 통합축제' 행사를 열고 만들기 체험, 마술쇼 등을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월 한 달간 '상상의 박물관' 행사를 연다.
야외 열린마당에는 높이가 5m에 이르는 대형 반가사유상 조형물을 설치하며 1∼6일에는 전통 공연, 마술쇼, 국악 밴드 공연, 어린이 체험 행사 등을 선보인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바라보고 상상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ye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