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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꽃길이 계속되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비상'과 '위드' 앨범을 발표했다. '비상'은 임재범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곡이고, '위드'는 자신의 히트곡을 다시 부른 것으로 리메이크 성격이 강하다. 즉 이승기의 오리지널 신곡은 2020년 공개한 정규 7집 '더 프로젝트' 이후 무려 5년 만인 만큼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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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최근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의 소송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승기는 2022년 데뷔 이후 함께 해왔던 후크에서 18년간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내용 증명을 보내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후크는 자체적으로 계산한 정산금 약 54억원을 이승기에게 송금한 뒤 광고 수익을 너무 많이 정산했다며 9억원의 반환을 주장,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후크는 이승기에게 5억 81000만원을 추가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후크)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고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행위는 고의 내지 적어도 중대한 과실로 피고(이승기)에 대한 음반 및 음원 수익 정산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고도의 신뢰 관계를 파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