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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현실판 '폭싹 속았수다' 부부가 탄생했다.
놀라운 점은 박승희가 먼저 고백을 했다는 사실. 그는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는데 남편이 고백을 안 해서 내가 먼저 했다. 답답함을 못 참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박승희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가 관식이에게 '뭔 놈의 남자가 먹이기만 하고 꼬시질 않아'라고 한 대사가 우리 이야기 같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고백 후 연애는 속전속결이었다. 박승희는 "4개월 뒤에 상견례를 했다. 결혼할 거면 빨리 하자는 주의라 내가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관식이처럼 우직한 사람이다. 알짜배기 같은 매력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