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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오는 5월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전남 장흥 회령포 이순신 축제가 9월로 연기됐다.
회령포 이순신 축제는 매년 5월 회진면 회진항 물양장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과 겹치면서 축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장흥군과 축제 추진위원회는 선거운동 기간과 축제가 중복될 경우 선거법 준수, 지역 행정력 분산, 안전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조정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축제는 9월 중순 가을철 관광자원과 어우러져 한층 더 풍성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열겠다"며 "더욱 내실 있게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인 회령포 축제는 12척 판옥선 해상 퍼레이드, 삼도수군통제사 입성 퍼레이드, 해군 홍보대 공연, 판옥선 노 젓기 대회 등이 이어진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지역민의 활약상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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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