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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 위기' 이승연 父 "30년 외도, 여복 강해 그런 것"[SC리뷰]

백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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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3 07:11


'졸혼 위기' 이승연 父 "30년 외도, 여복 강해 그런 것"[SC리뷰]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이승연이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승연 부모님의 졸혼 위기가 그려졌다.

이승연의 어머니는 이승연이 네 살 때부터 그를 친딸처럼 길러준 분이다. 이승연은 시즌1에서 이러한 가족 관계를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승연 어머니의 마음에 맺힌 한은 컸다. 오랜만에 나선 가족외식에서 이승연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당신은 할 거 다 하고 재밌게 살았다. 고생한 것도 없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졸혼 위기' 이승연 父 "30년 외도, 여복 강해 그런 것"[SC리뷰]
이승연은 "내가 옛날에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해서 '남자친구 사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승연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반찬 투정부터 외도까지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승연 어머니는 "바람은 20~30년 피웠다"고 토로했지만, 아버지는 "바람 많이 피웠다고? 그런 거 전혀 없다. 여자들이 먼저 그러니까 그런 거다. 내가 여복이 강하다. 너무 순진해서 여자가 하자는 대로 따랐다. 극장 가자고 하면 갔다"는 궤변을 했다. 결국 어머니는 "졸혼을 왜 하는지 알겠다. 졸혼 해서 죽기 전에 몇 넌이라도 편안하게 하고 싶은 거 하고 싶다"고 선언했다.


'졸혼 위기' 이승연 父 "30년 외도, 여복 강해 그런 것"[SC리뷰]
이승연 어머니는 우유배달까지 하며 가족을 부양했지만 모진 시집살이를 당하고, 남편에게는 외면당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어머니는 "우유 수레를 끌고 비탈길을 넘어야 했다. 아빠에게 언덕까지 옮겨달라고 했는데 그냥 가버렸다. 그렇게 실컷 부려 먹고 내 생일에 5000원을 줬다. 죽어서도 안 잊힐 거다. 시누이 시집살이까지 했다. 냄비 뚜껑을 던져서 맞았다. 식모 취급을 받았다"고 분노했다.

그러나 이승연 아버지는 "부부가 챙기며 살아가는 게 인간의 도리가 아닌가. 같이 사는 게 좋다. 내가 뭘 심하게 했는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또 다시 회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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