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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최여진이 자신의 결혼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퍼진 루머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최여진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여진 채널'을 통해 "[선을 넘었습니다] 최여진 배우가 용기 내 한 부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예비 신랑 김재욱과의 관계, 결혼 배경, 그리고 전처와의 관계 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먼저 예비 신랑과 특정 종교와의 연관성 루머에 대해 "클럽 이름 중 몇 글자가 같다는 이유로 오해받았지만 전혀 관련 없다. 생일날 왕관을 썼다는 것조차 종교와 연결시키는 건 무리한 해석"이라며 황당한 소문을 일축했다.
또 과거 예비 신랑, 전처와 한집에 살았다는 주장에 대해 "단 한 번도 같이 산 적 없다. 시즌 스포츠 훈련을 위해 인근 숙소에서 머문 것"이라며 "식당에서 밥을 사 먹은 걸 '숙식 제공'이라 하더라. 오히려 돈을 많이 썼다"고 해명했다.
'전처와 싸움설'에 대해서도 "싸운 적 없다. '고맙다'는 표현조차 오해받았다"며, 방송 속 통화 장면도 따뜻한 위로의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륜이다, 돈 보고 결혼했다는 말은 정말 어이없다"며 "내가 그런 사람이라면 20대에 부잣집으로 시집갔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결혼했다는 주장에도 "나는 새아빠의 따뜻한 사랑을 25년 동안 받고 있다. 누구보다 사랑받고 자랐다"고 전했다.
최여진은 마지막으로 "법무팀이 이미 악의적 게시물과 허위사실을 수집하고 있다. 고소가 진행 중이며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여진은 SBS '동상이몽2'를 통해 7세 연상 김재욱과 결혼 소식을 전하며 주목을 받았다. 방송 이후 과거 방송 장면이 재조명되며 루머가 확산됐고 김재욱의 전처가 직접 나서 "정리 후 만났다. 불륜 아니다"라고 밝혀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오는 6월 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