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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3’ 김요한, 오해와 불안 속 성장…남태우·김현규와 끈끈해진 1생활관 케미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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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3 14:25


‘신병3’ 김요한, 오해와 불안 속 성장…남태우·김현규와 끈끈해진 1생활…
'신병3'에 출연하는 배우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김현규(왼쪽부터) 사진제공=지니TV

‘신병3’ 김요한, 오해와 불안 속 성장…남태우·김현규와 끈끈해진 1생활…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가 진한 여운과 감동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5, 6화에서는 이등병 문빛나리(김요한 분)의 혼란과 위기, 그리고 1생활관 대원들과의 관계 변화가 밀도 있게 그려졌다.

소집해제를 마치고 신화부대로 복귀한 최일구(남태우 분)는 김상훈(이충구 분)과 성윤모(김현규 분) 사이 묵은 갈등이 풀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성윤모의 기수열외 해제가 이뤄지며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지만, 곧 또다른 사건이 벌어진다. 최일구가 맡긴 전투복을 문빛나리가 실수로 휴지와 함께 세탁하면서 세탁기를 고장 내고 부대원들의 원성을 샀다. 실수는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문빛나리의 공황 증세도 심화됐다.

이후 문빛나리는 박민석과의 분리수거 중 홀로 남은 사이 화재를 목격하게 된다. 불길 너머 누군가의 실루엣을 본 그는 충격에 얼어붙고, 진술서를 확인한 중대장 조백호(오대환 분)는 오히려 문빛나리가 박민석과의 갈등으로 방화한 것이 아니냐며 의심한다. 이내 대원들 사이에는 그가 일부러 불을 질렀다는 루머까지 퍼지게 된다.

문빛나리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박민석은 "너같이 쓸모없는 애는 처음 본다"며 냉정히 돌아선다. 모든 것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문빛나리에게 먼저 다가온 건 성윤모였다. "조금만 더 힘내자"는 성윤모의 서툴지만 진심 어린 위로는 그를 조금씩 무너진 자리에서 일으켰다.

최일구 역시 야간근무를 함께 서며 "이등병 땐 누구나 그런다"며 자신도 같은 시기를 겪었다고 말한다. 문빛나리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그는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언젠가 후임을 먼저 알아봐 주는 선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인다. 그제야 문빛나리는 쌓아뒀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다.

이후 1생활관은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줬다. 말년을 앞둔 최일구는 대원들과 일회용 카메라로 추억을 쌓았고, 출타자 교육을 기다리던 중 동해안 미사일 발사로 인한 비상 상황에 직면하며 허탈해했다. "말년에 미사일이라니"라는 그의 한탄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전투태세 훈련 중 문빛나리는 극도의 긴장으로 인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고,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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