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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강주은, 공장서 겪은 모욕 "수영복 입고 누우라고, '살 빼라' 조롱까지"

이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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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3 18:47 | 최종수정 2025-04-23 20:07


'최민수♥' 강주은, 공장서 겪은 모욕 "수영복 입고 누우라고, '살 빼…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이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 충격을 받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23일 강주은의 채널 '깡주은'에는 '★최초공개★ 강주은의 다이어트 레시피 대공개'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강주은은 "원래 외국인 학교에서 일을 했는데 이후 홈쇼핑을 시작했다. 먹는 방송도 있고 팀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남편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게 되니 많이 먹게 됐다. 남편과 세 끼를 함께 먹을 때 조금씩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나도 모르게 몸무게가 엄청 올라갔다"라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안되겠어서 정신 차리고 식단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간헐적 단식을 통해 1년 만에 6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강주은은 오히려 미스코리아 시절 현재보다 살이 더 쪘다며 과거를 떠올리기도. 강주은은 "당시 혼자 피자를 2판 먹었다. 미스코리아들이 사진 찍는 시기가 있었다. 사진 찍을 장소를 추첨해 뽑았는데, 난 자동차 공장에서 촬영하게 됐다. 남자들이 바다같이 많더라. 내 머릿속에 1000명이 있는 느낌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민수♥' 강주은, 공장서 겪은 모욕 "수영복 입고 누우라고, '살 빼…
이어 "수영복을 입고 차 위에 누워야 한다고 하더라. 카메라 감독이 나한테 활짝 웃으라고 했는데 웃음이 나오겠나. 그래도 웃으려고 하는데 어떤 놈이 큰소리로 '살이나 빼고 미스코리아 나와라!'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순간 강주은의 머릿속에는 피자 2판이 떠다녔다고. "왜 이렇게 준비를 못 했지?", "이런 얘기 들을만하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는 그는 그 장면이 평생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했다.

강주은은 "그 이후로 남편을 만났는데 남편은 내가 아름답다고 해줬다. '어떻게 내가 아름답다고 하지? 난 한국 미의 기준과 다른데?'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내가 살이 있는 게 너무 좋았던 거다. 그렇게 생각해 줘서 고맙다"라며 최민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강주은은 1994년 배우 최민수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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