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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H.O.T. 장우혁이 6세 연하 배우 손성윤과 첫 소개팅에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식사 후 김일우-박선영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 도란도란 대화를 나눴다. 또, 호피 무늬를 좋아하는 박선영의 취향에 맞춘 커플룩을 입고 가파도 섬 투어를 떠났다. 이동하던 중 김일우는 제주도에서 셀프 웨딩 촬영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난 스몰웨딩을 하고 싶다. 턱시도보다는 세미 정장을 입고 싶다"고 말했고, 박선영은 "전 목이 긴 편이라 쇄골이 드러나거나, 턱 위까지 올라오는 드레스가 좋을 것 같다"고 드레스 로망을 밝혔다. 이에 김일우는 "망사 같은 걸로? 시스루?"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잠시 후, 선착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배에 탔는데, 모든 탑승객들이 "두 분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내 '국민 커플'급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가파도에 도착한 김일우-박선영은 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바퀴 돌았다. 그러던 중, 한 포토 스폿에 다다른 김일우는 백팩에서 오카리나를 꺼내 'My heart will go on'을 연주해줬다. 로맨틱한 이벤트에 박선영은 행복해했고, 김일우는 "선영! 오늘 꼭 서울 가야 해? 하루 더 있다 가~"라며 그를 붙잡았다. 박선영은 "내 비행기 티켓 내일 건데, 오늘 가?"라고 해 김일우를 기쁘게 했다. 달달한 기류 속, 다시 숙소로 온 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면서 결혼 토크를 했다. "싱글이던 두 사람이 살면 서로 부딪히는 습관이 있을 텐데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말하던 중, 김일우는 "화장실 휴지를 뒤로 거는 것까지는 양보할 수 있다. 머리카락, 샤워부스도 내가 다 정리할게~"라고 회심의 플러팅을 날렸다. 박선영은 "그거는 내가 주울게. 걱정하지 마"라고 화답했고, 이를 본 '교장' 이승철은 "둘이 곧 집 보러 가겠어~"라고 농담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궜다. 그러던 중, 박선영은 갑자기 "제대로 하려면 누워야지!"라고 말했고, 김일우는 "괜찮아?"라고 물어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과연 두 사람의 제주 둘째 날 밤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 가운데, 이번엔 46년만에 첫 소개팅에 나선 장우혁의 하루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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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무르익자, 심진화와 고우리가 센스 있게 자리를 비켜줬다. 장우혁은 단 둘이 남게 되자, "부모님이 원하는 사윗감이 있으시냐?"라고 물었다. 손성윤은 "아버지가 공무원이시라, 안정적인 사람을 좋아하실 것 같다. 회사 다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우혁은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은 어떠냐?"는 'CEO 플러팅'을 해 손성윤을 미소짓게 했다. 커피를 마신 뒤 두 사람은 손성윤이 좋아하는 '냉동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장우혁은 '냉삼 맛집'에서 손성윤에게 앞치마를 건네는 매너를 발휘했고, 손수 고기를 구웠는데 이때 자신의 셔츠 소매를 접어달라고 요청해 '소매 플러팅'을 시도했다. 또한 쌈을 싸서 손성윤에게 "이런 거 한 번 해보는 게 소원이었다"며 직접 입에 넣어줬다. 손성윤도 보답의 쌈을 건넸는데, 직후 장우혁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이분, 나 좋아하나?"라고 해 '멘토군단'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핑크빛 기류 속, 손성윤은 "결혼한다면 아내가 어떤 직업군이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장우혁은 "상관없다. 쌈을 잘 받아주는 여자?"라며 또 쌈을 싸줬다. 나아가 장우혁은 손성윤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사진을 어떻게 보내주면 될까?"라고 플러팅했다. 손성윤은 '에어드랍'을 통해 사진 공유를 하자고 했다. 이에 휴대폰을 맞댄 두 사람은 연락처 교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장우혁은 "저쪽엔 제 번호가 간 것 같은데 제 휴대폰에는 이메일만 왔다. 그래서 이메일을 보내긴 했다"고 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고, '애프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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