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소주전쟁'의 제작보고회, 이제훈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4.2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제훈이 극중 배역과의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영화 '소주전쟁'의 제작보고회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이 참석했다.
이제훈이 연기한 글로벌 투자사 직원 최인범의 MBTI는 ENTJ. 이제훈의 실제 MBTI인 ENTP와는 단 한 글자의 차이만 있을 뿐인 것. 이제훈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최인범이란 인물이 저에게 낯설게 느껴지거나 이질감이 느껴지는 부분은 크게 없던 것 같다. 너무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고, 이 캐릭터가 요즘 시대를 사는 친구들이 추구하는 물질 만능주의의 방향성에 있어서 성과주의나 일은 일이고 인생은 인생이라는 모토로 사는 면에 있어서 부합하는 면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1997년부터 영화의 배경이 시작하니, 벌써 20년이 훌쩍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뭐가 달라진 게 있나 생각해보면 크게 없지 않나 싶다. 그때 당시 이야기지만, 2025년도에 관객 분들에게 소개가 될 때 그때와 지금은 얼마나 다른지, 인생을 살아가는 가치관이 얼마나 같은지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유해진과 이제훈이 스크린에서 첫 만남을 가져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