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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제훈이 유해진과 브로맨스로 뭉친다.
이제훈은 "이 작품을 유해진 선배님께서 하신다고 하셔서 이런 기회가 흔한 건 아니니 함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어서 봤더니, 배우 분들이 너무 그 캐릭터에 찰떡같이 어울려서 이게 다같이 모여서 앙상블을 이루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선택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훈은 유해진의 극중 배역에 대해 언급하면서 "회사가 곧 인생이라는 것이 이 인물의 모토인데, 제가 선배님을 봤을 때는 영화가 곧 인생"이라고 했다. 이어 "선배님의 작품을 보면서 배우의 꿈을 키웠다. 이렇게 함께할 수 있다니 너무 설이번 작품으로 대립도 하면서 우정도 쌓는 순간이 있는데, 연기하면서 신기하고 놀랐다. 선배님이 많은 자극을 줘서 저도 발 맞춰서 제 캐릭터가 새로운 모습이 나올 수 있었다. 이 작품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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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인생은 인생이라는 모토로 사는 면에 있어서 부합하는 면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1997년부터 영화의 배경이 시작하니, 벌써 20년이 훌쩍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뭐가 달라진 게 있나 생각해보면 크게 없지 않나 싶다. 그때 당시 이야기지만, 2025년도에 관객 분들에게 소개가 될 때 그때와 지금은 얼마나 다른지, 인생을 살아가는 가치관이 얼마나 같은지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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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과 이제훈이 보여주는 브로맨스가 '소주전쟁'을 완성하는 요소가 될 것. 유해진은 "처음 둘의 관계는 시간이 진행되면서 우정이 생기는 브로맨스가 있다. 그런 게 어떻게 비춰졌을지 너무 궁금한데, 워낙 잘 해주니까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영화사 꽃의 대표이자 '모럴해저드'('소주전쟁'의 변경 전 제목)으로 영화감독 데뷔를 준비했던 최윤진 감독과 제작사 더 램프 사이에는 현재까지 갈등이 진행 중이다. 양측은 현재까지 3년째 감독 계약 해지와 관련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이 등장하자 진행자인 박경림은 영화 제작진을 대신해 "영화관련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어서 제작진과 배우 입장에서 답하기 어려울 것 같다. 추후 법적 판단이 나오면 별도 입장을 내거나 입장을 설명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6월 3일 개봉.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