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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소속사 이사' 되더니 아이돌까지 만든다.."보이그룹 기획 중" (라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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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4 12:11 | 최종수정 2025-04-24 12:13


케이윌, '소속사 이사' 되더니 아이돌까지 만든다.."보이그룹 기획 중"…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케이윌(K.will)이 입담과 예능감으로 수요일 밤을 물들였다.

케이윌은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요즘 아저씨의 정석' 특집에 출연해 다채로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케이윌은 '노력형 아재의 정석'으로 소개됐다. 가수부터 유튜버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로 주목을 받은 케이윌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입담, 리액션을 선보이며 수요일 밤의 웃음을 책임졌다.

케이윌은 김구라에게 긁혀서 5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재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백지영이 케이윌의 유튜브 웹 예능 '아는 형수'를 언급했을 당시 김구라가 조회수에 대해 얘기한 것이 계기가 된 것.

케이윌은 이를 두고 김구라와 불꽃 같은 토크 티키타카를 펼쳤고, 헤어스타일 지적, '복면가왕' 파일럿 출연 등 김구라와 얽힌 에피소드를 쏟아내며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에 김구라는 "유튜버로서 대성하겠다"며 백기를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케이윌은 '스타쉽 1호 가수'이자 이사 직함을 받았다고 밝혔다. 케이윌은 "아티스트 중 이사가 된 건 지금까지는 저 혼자뿐이다. 지금 회사에서 남자 아이돌을 기획하고 있는데 기획과 홍보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케이사님'으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실제 케이윌은 올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 예정인 보이 그룹의 데뷔 과정을 담은 초대형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Debut's Plan)'에서 심사위원 및 스페셜 트레이너로 활약 중이다.

또한 케이윌은 일명 '월드 게이' 뮤직비디오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이러지마 제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케이윌은 "뮤직비디오를 본 해외 팬들의 리액션 영상이 화제가 됐다. 당시에는 리액션 영상이 많이 없었기에 K팝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의 시초가 됐다"며 "작년에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Prod. 윤상)'를 발표하면서 후속 뮤직비디오가 또 화제를 모았고,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미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7위까지 올랐다"고 뿌듯해했다.


최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아는 형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케이윌은 "형들에게 결혼 생활을 물어보니 와닿지 않아서 형수님들에게 물어보는 게 해결책이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직접 섭외를 하고 있는데 제가 섭외할 수 있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그런데 연이 안 닿는 분들도 많다"며 함께 출연한 강남의 아내 이상화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케이윌보다 어린 강남이 "형수가 아니지 않냐"고 얘기하자, 케이윌은 "결혼하면 형이다"라며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용진, 유세윤이 지드래곤을 섭외했던 비화를 밝히자, 케이윌은 틈을 놓치지 않고 "'아는 형수' 제발 (나와달라)"며 지드래곤에게 간절한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윌은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는 스타일링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라디오스타'를 풍성하게 채웠다. '못생긴 애들 중 제일 잘생긴'이라는 외모 토크에서 스타일링 토크로 이어진 가운데, 케이윌은 이날의 사복 스타일을 소개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케이윌이 소개를 위해 가방을 메자, 출연진들은 '화장실 간 여자 친구를 기다리는 남자 친구' 같다고 얘기했고, 그는 장도연과 즉흥 상황극을 펼치며 탁월한 예능감을 발산했다. 또한 찰리 채플린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신발로 슬랩스틱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케이윌은 팬들에게 백마 탄 왕자로 칭송받는다는 말에 "콘서트에서 팬들이 왕자님처럼 대한다고 하는데 저는 절대 팬덤 문화에 젖지 않는다. 오히려 팬분들에게 공연장에서만 그러시라고 얘기를 하는 편이다. 취향은 존중하지만, 다른 사람을 설득하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며 팬덤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케이윌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30분 공개되는 공식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을 통해 유쾌한 입담과 예능감을 발휘하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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