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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태연의 팬들이 최근 일본 솔로 콘서트가 개최 이틀 전 갑작스레 취소된 것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 피드백 및 보상을 요구했다.
글로벌 팬 연합 측은 "공연 취소 가능성이 존재했음에도 사전 안내 없이, 공연을 불과 2일 앞두고 취소가 발표 됐다. 4월 16일 티켓 예매처를 통해 좌석 발표가 예정 되어 있었으나, 당일 20시에 1일 연기 공지가 발표되었고, 이튿날인 4월 17일 추가 연기가 이루어졌다. 이와 같은 연기 과정에서 공연을 위해 일본 현지로 이동 중이거나 도착한 다수의 국내외 팬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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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SM에 "1. 본 사태에 대한 정확한 책임 소재를 규명하고 관련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징계를 시행하라. 2. 아티스트 태연의 공식 채널을 통해 본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문과 설명을 발표하라. 3. 일본 공연 취소로 인한 팬들의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안을 마련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4. 향후 진행될 The TENSE 투어 일정에서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뢰를 기반으로 한 투명한 운영과 명확한 공지를 이행하라"고 요구 사항을 밝힌 뒤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아티스트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SM의 당연한 책무이며, 이를 방기한 채 침묵하는 현 상황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본 성명서에 기재된 모든 요구사항에 대한 신속하고 구체적인 피드백과 함께, 팬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대응을 강력히 족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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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9∼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태연의 단독 콘서트 '더 텐스 인 재팬'(The TENSE in JAPAN)의 취소를 공지했다.
SM은 그 배경으로 "현재 아시아 투어에 사용된 장비를 일본으로 운송하고 있는데, 현재 (이 장비가) 일본에 도착하지 않았다"며 "공연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것이 매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관련 당사자와 논의하고 모든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공연을 완벽한 상태로 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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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