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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이 톱스타와 결혼해서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카페 같은 곳에 가면, 제가 들어가기만 하면 모래시계 음악으로 바꾸더라. 어디를 가도 알아보셨다. 그게 신기했다"며 "그런데 저는 아직 적응이 안됐고 남편이 유명 배우지만 방송에 나오는 게 너무 이상했다. 그리고 저는 무명으로 자라왔는데 갑자기 너무 유명한 사람과 같이 살고 있으니까 생활이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특히 최민수의 인기 때문에 집으로 걸려오는 여자들의 전화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너무 화가 났던 날에는 직접 전화를 받기도 했다는 강주은은 "내가 '여보세요!'하니까 막 웃으면서 '약혼자예요?'하고 물어보더라. '저는 오빠가 너무 멋있어요'라는데 그때 제가 한국말에 자신감이 없어서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하고 전화를 끊었다. 화가 많이 나서 욕을 하고 싶었지만 못 했다. 이후에는 다시는 전화를 안 받았다"라고 일화를 들려줘 폭소를 자아냈다.
강주은은 "그래서 여자하고 부적절한 사고가 있기만 해봐라 벼르고 있었다. 그런데 살다보니까 상상도 못한 사고들만 저지르고 다니더라. 그것만 안 치고. 그래서 떠날 수가 없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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