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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십세기 힛-트송'이 노래 제목처럼 살아간 가수들을 소환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상파 가요 시상식에서 유일하게 대상을 받은 혼성그룹이라는 룰라의 '3! 4!(1996)'가 소환된다. '3번 넘어져도 4번 일어나라'는 뜻을 담은 이 곡은, 제목 그대로 당시 룰라를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게 만든 곡으로 재조명된다.
김희철은 "3집 앨범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룰라에게 이현도가 준 곡"이라며 소개했고, "녹음부터 안무, 뮤직비디오 촬영, 프로듀싱까지 듀스의 이현도가 다 맡았다"라며 "여기엔 이유가 있었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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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희철은 "이후 이상민에겐 제목 운명론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라며 "'떠나가라'라는 곡을 프로듀싱했을 땐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나갔고, '윈 윈'을 프로듀싱했을 땐 전성기를 맞이했다"라고 말한다.
이후, 김희철이 함께 활동하며 같은 차를 타고 다니다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가수들의 사연이 담긴 노래를 소개하다가 이미주에게 "너 오늘부터 매니저님 집에 보내"라고 말하자, 이미주가 바로 "그래"라고 답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