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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최대 4채까지 집을 가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10세 연상 남편의 적극적인 대시로 만나게 됐다면서 "나이 차이가 하나도 생각이 안 난다. 남편은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웠다. 오로지 수영, 볼링, 테니스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남편은 진짜 남자다. 만난 지 1년 반 정도 됐을 때 우리 집에 가서 인사를 하겠다고 했다"며 "근데 부모님이 절을 안 받았다. 절을 안 받으니까 남편이 나보고 나오라고 해서 그때 워커힐 빌라에 날 데려갔다. 20일 정도 지내다가 딸 연제가 생겼다"고 혼전임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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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때 있던 1백만 원과 영화 들어와서 받은 1백만 원이 있어서 2백만 원이 됐다. 당시에 구반포 아파트가 생겨서 사장실로 찾아가서 대놓고 '내가 집이 없다'고 했다. 사장은 '신문에도 나고 잘 나가지 않냐'고 했지만 나는 '그거 다 없어졌다. 지금 2백만 원밖에 없는데 50만 원은 1년 안에 갚겠다'고 했더니 사장이 그렇게 해줬다"고 말했다.
집을 최대 4채까지 갖고 있었다는 선우용여는 "그때부터 내가 집 사는 거에 대한 눈이 떠졌고, 두 번째는 청담동 집을 샀다"며 "쇼핑, 동창, 친정, 형제 만날 새도 없었다. 오로지 방송, 영화, 집 사는 것만 했다. (미친 듯이 일해서) 영양실조로 쓰러진 적도 있다"며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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