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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뛰어야 산다'의 율희가 '의리 마라톤'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한계에 직면한다.
션 단장은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겠다"며 "이 운동장이 한 바퀴에 400m인데, 총 30바퀴를 릴레이로 도는 '의리 마라톤'을 해서 승리한 팀에게 'MVP 뱃지'를 수여하겠다"고 밝힌다. 직후, '뛰산 크루'는 전날 테스트 대회 결과와 각자의 체력 및 경력에 따라 '션 VS 이영표 VS 양세형' 총 세 팀으로 나뉜다.
뒤이어, 각 팀마다 작전 회의를 해 30바퀴를 효율적으로 나눠 뛸 주자 순서를 정한다. 그런데 공교롭게 전날 '5km 마라톤' 테스트에서 하위권 각축전을 벌였던 '3인방' 허재, 양준혁, 최준석이 모두 첫 주자로 출동해 짠내 웃음을 안긴다.
그러던 중, 마지막 멤버 중 한 명으로 율희가 등판한다. 전날 '5km 마라톤'에서 여자 1위에 등극했던 율희는 묵묵히 팀의 승리를 위해 달리지만, 앞선 멤버들이 기대보다 많이 뛰지 못해 30바퀴 달성에 어려움을 겪는다. 급기야 율희는 "지금부터 한계 느낌인데 어쩌지…"라고 괴로워하며 속도를 늦춘다. 과연 율희가 극한의 상황 속 '의리 마라톤' 완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무명 개그맨'의 설움을 떨쳐내기 위해 '뛰산 크루'로 합류했다는 김승진도 자신만의 싸움에서 고군분투한다. 그는 "전날 5km 달리기 때 너무 못한 것 같아 속상하다. 이번엔 꼭 김승진이 누군지 보여드리겠다"고 외치는데, 각오와 달리 점차 속도가 쳐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이에 김승진과 절친한 양세형이 팀장 자격으로 달려가 "지금 카메라가 14대나 돌아가는데, 제대로 안 뛸 거야?"라고 '팩폭'해 '김승진 조련사' 역할을 한다. 김승진이 양세형의 애정 어린 채찍질에 더욱 더 힘을 내 달릴 수 있을지, '뛰산 크루'의 '의리 마라톤' 대결 현장과 결과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총 30바퀴를 달리는 '의리 마라톤' 대결 결과와, 이날의 'MVP 팀'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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