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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영애가 평소 쌍둥이 남매를 위해 자주 요리한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레시피에 관심을 보이는 이영애에게 "요리 많이 하냐. 애들 때문에 요리 많이 하게 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영애는 "좋아한다. 오늘도 시저 샐러드를 우리 승빈이가 좋아해서 만들어주고 같이 먹었다"고 답했다.
또한 이영애는 앞에서 촬영만 하는 제작진을 바라보며 "좀 주고 싶다. 너무 미안하다. 안 먹었을 텐데 조금만 주자. 혼자 먹기 미안하다"면서 음식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상황을 미안해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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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영애는 32년 만에 연극 '헤다 가블러'로 무대에 복귀하는 이유에 대해 "새로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 연극을 이제 아니면 이 작품을 못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되게 안전한 길이 있는데 안전한 길로 가려고 하지 않는 거로 보인다"고 했고, 이영애는 "헤다 가블러가 그런 대답을 한다. '지루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영애는 정재형이 연극을 꼭 보러 가겠다고 약속하자 "감사하다. 바쁘신데 정말 와주실 수 있겠냐"며 진지하게 재차 물었다. 그러자 정재형은 "세다. 다시 물어보는 건 '너 확인한다'는 거다. '친절한 금자씨'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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