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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유재석이 랜선 효도 대행 중 대형 사고를 치는가 하면, 반갑고 신기한 인연들을 우연히 만나 눈길을 끌었다.
정신이 없는 가운데 유 부장은 남녀 커플을 모자 사이로 오해하는 대형 사고를 치며 아찔함을 맛봤다.
유 부장은 학원 가는 길이라는 말에 의아해하며 "아드님이세요?"라 물었고, 하하는 그 자리에서 유 부장을 응징했다. 유 부장은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하며 거듭 사과했다. 말실수를 수습하려던 유 부장은 멘탈이 나간 채 나무 옆으로 근신 처분 징계(?)를 받았고,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이라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과학상자 구매를 결정한 여자친구는 "아들에게 선물해주겠다"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유 부장은 영원히 사죄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이 재고품을 판매하는 동안 미주와 꽃놀이를 하러 갔던 문방구 사장님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파견직 박광재는 '준비한 재료를 모두 소진해서 엄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딸의 요청에 작전을 짰다.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엄마의 햄버거 푸드트럭에 접근했다. 박광재는 패티 3장+치즈 3장이 들어간 '3XL' 커스텀 햄버거까지 주문하며 남다른 먹방 스케일을 선보였다.
엄마표 수제 햄버거를 맛있게 먹은 네 사람은 딸의 효도글을 보고 왔다며 정체를 밝혔다. 엄마는 딸 이름에 울컥해 눈물을 쏟아냈다. 그 모습에 같이 눈물이 터진 'T(이성형 사람)' 주우재는 "웃으시라고 온 건데"라며 훌쩍였고, 이이경과 박광재까지 울면서 3차 눈물 파티로 이어졌다. 그 와중에 박광재는 울면서도 효심 가득한 햄버거 먹방을 했고, 네 사람은 남은 햄버거를 모두 주문하며 효도 대행을 완수했다. 랜선 효도글이 가져온 감동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였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외로운 솔로 임원희와 임우일을 설레게 한(?) 또 다른 솔로의 집에 찾아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