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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요정재형' 이영애가 아이들과의 양평살이를 돌아봤다.
결혼 후 아이들과 양평에서 7년간 지낸 이영애. 이영애는 "결혼 후에는 유기농으로 살았다. 양평으로 내려가서 텃밭 키우고 바로 수확한 재료로 요리했다"며 "고추도 정말 태양으로 말렸다. 먹은 음식에 따라 낯빛도 달라졌다. '대장금'에 '음식이 보약'이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때는 한 귀로 듣고 흘렸는데 지금은 너무 뼈저리게 느껴진다. 음식이 정말 약이라는 걸"이라고 밝혔다.
이영애는 "제가 살던 곳이 문호리인데 가끔 비가 오면 문호리의 냄새가 기억난다고 문호리에서 살고 싶다더라"라고 말했고 정재형은 "그런 추억을 심어준 것도 엄마로서 너무 행복한 것"이라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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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이들이 서울에 올라와보니까 확실히 여유가 있더라. 좋게 얘기하면 호연지기인데 너무 마음만 여유롭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래도 이영애는 양평살이에 대해 "너무 행복했다. 내려가길 너무 잘했다. 지금도 가끔 문호리가 생각난다. 갓 딴 채소 정말 맛있을 텐데 생각한다"며 "비올 때 혼자 빗소리듣고 산책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빗소리 듣고 우산 쓰고 걸어 다닌다. 그런 걸 너무 좋아한다.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나름의 디톡스가 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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