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장근석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은 외모 유지 비결에 대해 "다른 남자 배우 분들도 비슷할 거 같은데 보통남자들이 피부에 신경쓰질 않지 않냐. 가끔씩 레이저 시술 정도 받는데 딱히 뭘 하는 건 없었다"며 "근데 제가 작년에 갑상선암에 걸려서 고생했을 때 수술하고 완치하고 느낀 게 나를 좀 더 소중하게 다뤄줘야겠다 생각했다. 몸에 안 좋은 걸 멀리하려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생활 루틴도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려 하고 술도 가급적이면 예전만큼 많이 마시지 않는다. 저도 대단하다 생각하는 게 한번에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1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했다. 계속 확인하다가 어느날 의사선생님이 조직검사를 해봐야 될 거 같다 했다. 그래도 아니겠지 했는데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처음엔 너무 억울했다. 세상이 나한테 왜 이런 짐을 주지? 난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이런 시련을 주나 원망도 했는데 돌이켜보면 제가 저를 많이 아끼지 않았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어하다가 정작 자기를 못 챙긴 거 같다"고 밝혔다.
지난 '미우새' 출연 당시 마흔 전에 아버지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힌 장근석. 하지만 장근석은 "가끔 사주를 들으면 제가 41~42살에 결혼한다더라. 그때까지 시간을 벌어뒀다"며 "마흔을 넘어서 결혼해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며느리를 만날 수 있을 거라더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