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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구본승이 김숙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공개된 이날의 게스트는 구본승이었다. 최근 김숙은 구본승과 KBS Joy·KBS2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최종 커플이 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바. 앞서 두 사람은 함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결혼설이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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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여행 등 취미가 겹친다는 김숙과 구본승. 김숙은 '연락을 자주 하는 걸로 알고 있다'는 말에 "맞다. 어제도 새벽 2시에 연락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만들었다. 이어 김숙은 "어제 같이 녹화를 했다. 그래서 같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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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본승은 "어제 조금 느꼈다"며 "다른 동료 개그맨들인 박준형, 변기수 씨가 계셨는데, 김숙 씨가 오니까 어려워하더라. 김숙 씨가 그 자리에 앉은 순간 리더십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숙은 "카리스마 있는 여자가 좋냐. 없는 여자가 좋냐"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구본승은 "생각이 복잡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숙은 "이번에도 그른 것 같다"고 했고, 구본승은 "이게 장점일 때도 있고 단점 일 때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전현무는 "카리스마가 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김숙은 좋은 거다"며 구본승의 마음을 읽었고, 김숙은 "명MC다"며 감동 받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구본승은 전현무를 향해 "재미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