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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혜영(63)이 "액션 하는 모든 장면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파과'는 내가 '우리집'이라는 드라마를 출연하는 중에 출연이 결정됐다. 드라마 끝나고 열흘도 안 돼 촬영이 들어가 몸을 만들 시간도 없었다. 다행인 건 민규동 감독은 자연스럽게 보이길 원했다. 정말 노쇠한 듯한 몸에서 에너지가 나오길 바랐다. 그래서 액션 배우로서 몸을 만들어서 해본 적이 없다. 그래도 나중에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훈련을 좀 해야 하지 않았나 나중에 생각하게 됐다. 내게 '파과'의 키워드는 감정과 기술 사이였다"고 답했다.
그는 "액션을 하면서 많이 다쳤다. 첫 촬영이 이태원에서 구덩이에 빠지는 액션이었는데 그걸 촬영하면서 갈비뼈가 나갔다. 이태원 촬영이 2박 3일 안에 끝나야 했는데 그래서 참고 하다가 갈비뼈가 하나 더 나갔다. 이걸 하면서 몸은 망가지고 영화가 제대로 안 나오면 어쩌지 불안함과 고독이 밀려왔다.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부상을 계속 입었다. 조깅하는 장면만 촬영해도 발목 부상을 입었다. 무슨 장면을 찍어도 다 병원을 가야 했다"며 웃었다.
'파과'는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그리고 김무열, 신시아 등이 출연했고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간신' '허스토리'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