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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경호, 소주연이 '프로보노' 출연을 확정했다.
먼저 정경호는 극 중 판사 출신의 공익 전담 변호사 강다윗 역을 맡았다. 강다윗은 완벽한 일처리와 깔끔한 이미지로 SNS에서는 수십 만의 팔로워를 몰고 다니는 법조계의 인플루언서. 찬란한 출세길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판사직에서 물러난 뒤 볕 한 줌 안드는 복도에서 공익변호사로서의 인생을 시작한다. 과연 출세에 눈먼 속물 강다윗은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정경호가 그려낼 강다윗의 다사다난한 인생이 주목되고 있다.
강다윗(정경호)과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박기쁨 역은 소주연이 연기한다. 박기쁨은 하나에 꽂히면 깊게 파고드는 성격으로 인해 다방면으로 덕질을 하다 급기야 법률 덕후가 된 공익변호사.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한다는 변호사의 사명을 띠고 아름다운 법조문과 그 법에 의지하는 선량한 시민들을 돕는 것을 힐링으로 여긴다. 선한 마음으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는 박기쁨 캐릭터로 따뜻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소주연의 활약이 궁금해진다.
이에 재벌가의 상속 분쟁, 세금 소송 등 거액의 사익이 부딪히는 초대형 로펌이 아닌 볕 한 줌 안 드는 건물의 한 구석에서 수임료 제로, 매출 제로의 공짜 소송을 치르는 공익변호사들의 일상에 호기심이 쏠린다.
돈은 없지만 능력과 자존심, 정의감은 넘치도록 있는 공익변호사들의 통쾌한 반란이 펼쳐질 tvN 새 드라마 '프로보노'는 오는 하반기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