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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운영 기조를 설명했다.
정 신임 집행위원장은 "업무를 3월 21일에 시작해 날짜를 세어보니 딱 한 달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났다. 나름대로 영화제에서 수년간 근무하면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서 영화제의 곳곳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위원장 직무로 바라보니 더 배우고 파악해야 할 것이 많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롭게 바뀐 운영 기조에 대해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서, 부국제와 아시아 영화가 함께 걸어온 기억과 연대를 돌아보는 동시에, 현재의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한국영화가 직면한 위기를 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포럼을 마련하여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겠다. 또 관객이 진정으로 보고 만나기를 원하는 작품과 게스트를 초청하여, 관객이 마음껏 영화제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관객 친화적 영화제를 지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