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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장인이자 배우 이다인의 아버지 이 씨가 신재생에너지 퀀타피아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돼 구속됐다. 이승기는 이 씨의 지속된 논란에 결국 '처가 손절'을 선택했다.
이승기는 장인의 구속 소식이 알려지기 전,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려 주식을 매각,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지난해 대법원에서 유지 취지로 파기환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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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도 지난해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에서 개인사 질문이 나오자 "제가 '가족은 잘못이 없다'라는 말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은데 시종일관 제가 말하는 건 제 처가 쪽일은 처가 쪽 일이라는 거다. 결혼 후 저희 부모님과도 그렇고, 제 와이프도 처가 쪽으로부터 독립을 해서 가정을 이룬 상태다. 따로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 다만 저 역시도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신중하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했지만 이젠 처가와 손절을 선언했다.
한편 이승기는 2023년 이다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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