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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이 몸과 마음의 성장을 그리는 색다른 코믹 로맨스로 KBS 수목극 부활을 겨냥한다.
이번 작품은 운동이라는 소재를 넘어 삶의 고민을 위로하는 이야기로 확장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준영은 "처음에는 운동에만 집중하는 작품인 줄 알았다"며 "연출, 작가님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아픔이나 힘든 감정을 보듬는 위로가 느껴졌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이준영은 극중 세계적인 보디빌더 출신 관장 도현중을 위해 하루 두 차례 운동하고 닭가슴살 식단을 유지하는 등 몸 만들기에 매진했다. "운동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며 "도관장으로 많이 불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은지 또한 증량과 감량을 오가며 캐릭터 준비에 힘썼다. "허리 디스크로 시작한 운동이 이번 작품을 통해 더 소중해졌다"며 "내 몸을 스스로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BS 2TV 수목극 부활을 노리는 이번 작품에 대한 박준수 감독의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젊은 층에게 어떻게 어필할지를 고민했다"며 "시청률뿐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준영에 대해서는 "외모, 연기력, 피지컬 모두 갖춘 배우라 도현중 역할에 적합했다"고 신뢰를 보냈다.
이준영과 정은지의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다. 정은지는 "이준영은 창의적이고 몸을 잘 쓰는 배우"라며 "애드립도 받아주고 함께 랠리를 이어가는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정은지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해한 선배"라며 "현장 분위기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화답했다.
박준수 감독은 "과거에는 운동이 생활 깊숙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요즘은 삶의 큰 부분이 됐다"며 "운동을 통한 삶의 변화를 젊은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KBS 2TV '24시 헬스클럽'은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