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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9세 첫째 子 "엄마가 안 키워..어색해" 속마음에 '서운' ('솔로라서')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5-04-29 21:12


황정음, 9세 첫째 子 "엄마가 안 키워..어색해" 속마음에 '서운'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황정음이 첫째 왕식이의 말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첫째 왕식이를 데리고 처음으로 아동·청소년 발달센터에서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정음의 큰아들 왕식이는 동생 강식이에게 간식을 뺏기지 않으려고 도망쳤다. 그러나 엄마가 동생을 주라고 하자 억울해하면서도 바로 그 자리에서 동생에게 양보했다.

이후에도 비슷한 상황은 반복됐다. 강식이는 계속 형의 장난감, 아이스크림 등을 탐냈고 그때마다 황정음은 왕식이에게 양보를 권유했다.

황정음은 "강식이가 형 물건을 완전 탐낸다. 왜 저럴까 싶을 정도로 탐낸다. 이 세상에 형이 하는 건 다 내꺼"라며 "강식이는 얘기해도 대화가 안 되니까 대화가 되는 왕식이를 타이르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황정음, 9세 첫째 子 "엄마가 안 키워..어색해" 속마음에 '서운' (…
심지어 강식이는 원하는 물건을 형이 주지 않을 때는 형을 쫓아가서 때렸고, 왕식이는 화도 내지 않은 채 도망만 다녔다. 강식이가 원하는 것들을 손에 쥔 후에야 겨우 평화가 찾아왔고, 싸움을 중재하던 황정음은 방전됐다. 이 모습을 본 강식이는 "엄마 아파?"라며 걱정했지만, 왕식이는 "난 걱정 안 한다. 엄마 싫어하니까"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황정음은 "나도 너 싫다"며 장난스럽게 말했고, 이를 들은 왕식이는 "그럼 나 왜 낳았어?"라고 되물었다. 이어 "난 지금 내 이름이 물음표"라고 답해 걱정을 자아냈다.

왕식이의 행동이 심상치 않음을 알아차린 황정음은 함께 발달센터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황정음은 다정하게 말을 걸었으나 왕식이는 "할머니랑 놀러 가는 게 좋다. 엄마가 안 키우고 할머니가 키우니까 할머니가 좋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난 너네가 필요한 걸 다 해주잖아"라고 서운함을 드러냈지만, 왕식이는 "난 엄마랑 둘이만 있으면 심심하다. 어색해"라고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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