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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지예은이 '기안장' 시즌2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기안장' 촬영이 어땠냐는 질문에 "진짜 끝나고 나서 울릉도 후유증이 생길 정도였다. 내가 사실 여행 가는 걸 안 좋아하고 집에만 있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여행 유튜브를 많이 본다. 대리만족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사실 자연에는 큰 관심이 없는데 자연이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났다. 일어나면 풍경이 너무 예뻐서 '내가 자연을 모르고 살았다니'라고 생각했다. 자연 때문에 힘을 받고 또 거기서 생활하니까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지예은은 '기안장' 시즌2를 한다면 출연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머뭇거리더니 "할 거다. 솔직히 그 당시만 해도 '나 진짜 못 하겠다. 두 번은 절대 못 한다'고 했는데 진짜 너무 좋았다. 나한테는 해볼 수 없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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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때 주말도 없이 일했다. 예능은 에너지를 써야 하는데 어느 순간 체력이 집에 오면 진짜 시체처럼 누워있었다. 많은 생각도 들었다"며 "내가 의외로 굉장히 생각이 많다. 물론 '대가리 꽃밭'이라는 캐릭터가 있지만 나도 내가 나온 프로그램은 엄청 신경 쓰는 편이라 모든 댓글, 조회수 이런 걸 엄청 신경 많이 쓴다. 내가 출연한 콘텐츠가 그때 많다 보니까 진짜 일 끝나면 쉬는 게 아니라 다 찾아보고 엄청 생각이 많아지면서 '내가 잘 살고 있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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