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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코치가 내 밑으로 '빠따' 치면 차두리 코치도 쳐야한다."
대표팀 복귀 과정에 대해서는 "대표팀 명단 발표 전에 감독님하고 통화했다. 축구 외적으로 뽑힌거는 들어가지 않는게 나을 거 같다는 의사 전달했고, 감독이 그거 아니라고 필요한 카드라 뽑는다고 했을때 내심 기분 좋았다. 아직 운동장에서 쓸만 하구나 하는 생각 들었다"고 했다. 이동국은 이날 입소식에 귀여운 캐릭터 티셔츠를 입었다. 이에 대해 "시안이 캐릭터로 한거고 판매용 아니고 기념으로 한거다. 이번 경기 중요하기에 아이들이 응원하는 메시지,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 대표팀 상황을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아빠가 국가대표가 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시안이는 아빠가 대표팀 유니폼 입은 모습 못봤는데,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게 되서 기쁘다"고 웃었다..
그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동국은 "대표팀이라는 곳이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지만 아무도 못들어온다. 나 역시 운동장에서 보여줄 것 많고 다른 경기와는 다른 상황이다. 월드컵 못나갈 수 있기에 두경기를 잘 준비해서 국민들이 월드컵에 나가는 모습 보실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이란전에 대해서는 "이란과의 경기는 정말 중요할때마다, 고비때마다 했다. 좋은 기억이 많이 없었다. 이번 홈에서 하는 경기 벼랑끝 승부라 생각하고 준비, 이번 이란전 승리를 하게되면 올림픽 나갈 수 있는 시나리오 되기에 중요한 순간에 이란 꺾고 월드컵 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